삼천당제약 SCD411 본격 판매, 글로벌 안과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 가속화

삼천당제약 SCD411 글로벌 진출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SCD411’을 앞세워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6개국과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서유럽, 캐나다, 일본 등 20여 개국과도 계약을 완료했다. 총 계약 규모는 2,400억 원을 넘으며, 상반기부터 국내와 캐나다에서 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일본, 유럽, 내년에는 미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삼천당제약이 공략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 매출 14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시장으로, 아일리아가 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필리부’와 셀트리온의 ‘아이덴젤트주사’가 선점하고 있으며, 두 기업은 약가 경쟁과 특허 분쟁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리제네론과의 특허 소송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삼천당제약의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삼천당제약 제형 특허 전략

삼천당제약은 후발주자로서 가격 경쟁력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낮은 원가 구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점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더해 기술적인 차별화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사전 충전 주사기(PFS) 제형을 빠르게 확보하며 경쟁사보다 빠른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미 PFS 특허를 출원했으며, 고용량 제품에서도 제형특허 회피 기술을 통해 조기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공급 계약 확대

삼천당제약은 현재 동유럽, 러시아, 호주 등 추가 국가와 공급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미국 시장 계약에는 저용량뿐 아니라 고용량 제품도 포함돼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 장벽을 우회할 수 있는 제형 기술 확보는 삼천당제약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된다.


실적 전망과 성장 가능성

삼천당제약은 2023년 기준 매출 2,109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 39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SCD411의 글로벌 판매 개시와 공급 계약 확대, 제형 특허 전략이 결합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삼천당제약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