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중저가 뷔페와 무한리필 식당 인기 급상승

외식 물가 상승 부담

외식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특히 2021년 6월 이후 35개월 연속으로 외식비가 일반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식사 한 끼조차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처럼 고물가가 일상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대안 외식처로 중저가 뷔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뷔페 식당 음식


중저가 뷔페 브랜드 확산

대표적인 중저가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는 저렴한 가격에 20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애슐리퀸즈는 현재 9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15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대비 7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점심 기준 2만 원 이하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 이유다.


프리미엄 뷔페도 일부 수요

고가 뷔페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평일 점심 기준 3만79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지난해 빕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무제한 주류 제공이 회식 수요를 자극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CJ푸드빌은 2024년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뷔페 시장의 탄탄함을 입증했다.


무한리필 고깃집·분식 전문점 인기

뷔페 외에도 무한리필 고깃집과 분식 전문점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쿠우쿠우’는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이 목표 대비 215%를 초과 달성했다. 떡볶이 무한리필 브랜드 ‘두끼떡볶이’ 역시 홈플러스 내 16개 점포에서 연간 매출이 22% 증가했다.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외식 소비 트렌드 변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9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 성장했다. 이는 고물가 속에서도 가성비 높은 외식처를 찾으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고급 스시·한우 오마카세 등 고가 식당은 상대적 희소성과 메리트가 줄어들며 인기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심으로 외식 소비를 재편하고 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