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Penetrium으로 전이암 치료 가능성 입증


현대바이오가 Penetrium 병용 요법으로 전이암 치료 가능성을 반려견 실험에서 입증하며, AACR에서 공식 발표를 앞두고 사람 적용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짜내성 이론으로 재해석된 전이암 치료 실패 원인


전 세계 암 환자 사망의 90%는 전이암 때문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이암은 지금까지 '치료가 불가능한 단계'로 여겨져 왔습니다. 항암제가 도달하지 못하고 면역세포도 접근하지 못하는 깊숙한 병소는 기존 의학의 한계로 간주되어 왔죠.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주목한 것은 이 실패의 원인이 단순히 암세포의 유전자 변형 때문이 아니라, 약물이 병소에 도달하지 못하는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항암제 치료가 실패하는 이유는 암세포의 유전적 저항성 때문이라는 '진짜내성(true resistance)' 이론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바이오는 전이암 환경에서 항암제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바로 '도달 실패'에 있다고 보고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고의 전환이 전이암 치료의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암세포는 ECM(세포외기질)을 둘러싼 장벽을 형성하며 점점 더 경화된 구조를 만듭니다. 항암제는 물론 면역세포도 이 장벽을 뚫지 못하고 표면에서 멈추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전이 전 니치(pre-metastatic niche)가 형성되면서 암세포 주위의 압력과 장벽은 더욱 강화됩니다. 이로 인해 항암제가 병소 중심부에 도달하지 못해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Penetriu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ECM 연화 기반의 미세환경 조절제입니다. 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ECM을 연화시켜 약물이 전이암 병소 중심부까지 도달하도록 돕습니다. 이 접근법은 단순한 약물 강화가 아닌, 병소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전략입니다. 이론은 있었지만 이를 실제 생체에서 입증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입니다.



반려견 전이암 실험으로 실질적 치료 효과 확인


현대바이오는 전임상 전문기관 컬프와 함께 자연적으로 유선암이 전이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반려견은 사람과 유사한 생리적 구조를 가진 대동물 모델로, 의학계에서도 매우 신뢰받는 생체 실험 대상입니다. 실험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특히 2차 투약 단계에서는 Penetrium과 기존 항암제 폴리탁셀을 병용 투여한 그룹과, 폴리탁셀만 단독 투여한 대조군의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 전이암 병소가 더 뚜렷하게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병용군의 전이암 병소에서는 최대 56.9%의 종양 감소율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원발암 병소의 최대 감소율인 38.7%보다 1.47배 높은 수치입니다. 단독 투여군 대비 최대 1.45배의 치료 효과가 관찰되었으며, 병소 중심부까지 약물이 침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Penetrium은 기존 항암제의 작용 범위를 확장시켜 전이암 치료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효능 비교가 아니라 ‘전이암은 치료 불능’이라는 의학계의 오랜 인식을 깨뜨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Penetrium은 ECM을 유연하게 만들어 약물과 면역세포의 이동 경로를 열어주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에서 실패했던 병소 깊숙한 지점까지 약물을 도달하게 함으로써 치료 성과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기존 항암제가 갖고 있던 ‘도달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실험은 단순한 예방 차원이 아니라, 이미 전이가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Penetrium은 전이 자체를 막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미 전이된 병소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이중 효과’를 가진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ACR에서 공식 발표 예정, 사람 대상 기대감 고조


이번 반려견 전임상 실험 이전, 현대바이오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마우스 모델에서도 Penetrium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시 전이 억제율 87.8%, 종양 괴사율 37.5%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해당 실험은 전이 이전 단계에서 가짜내성을 조기 해소함으로써 전이 자체를 막을 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고, 이번 반려견 실험은 ‘이미 전이된 상태에서도 치료 효과가 가능하다’는 점을 생체에서 실증한 것입니다.

현대바이오와 자회사 현대ADM은 이번 연구 결과를 오는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Penetrium 병용 요법이 사람에게도 적용 가능한 치료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이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학계에서는 Penetrium 병용 요법이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전략적 조합 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단독 약물이 아닌 병용 투여를 통한 시너지 모델이 실제 생체 내에서 검증되었다는 점은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ECM을 연화시켜 면역세포와 항암제가 병소 깊이 도달하게 만든다는 접근은 여러 암종에 적용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Penetrium의 핵심은 기존 약물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약물이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바꿔주는 데 있습니다. 약물의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작용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약물 본연의 효과를 되살린다는 이 새로운 전략은 향후 전이암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바이오 Penetrium으로 전이암 치료 가능성 입증


정보 출처: 알쓸쩐담 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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